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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올해 누적 수주액 2700억원

작년 연간 실적 넘어서…"글로벌 스마트 물류 강자될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1.07 09:48:14
[프라임경제] 현대무벡스(319400)가 이차전지 신사업을 비롯해 식음료·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스마트 물류 수주를 이어가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배터리사와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까지 유력 식품기업들이 신축하고 있는 국내외 생산기지 내 자동창고 시스템을 2건 이상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차전지 부문은 지난 4월 2건의 대형 수주(약 732억원)로 배터리 공정물류 사업에 진출, 5개월 만에 신사업 성과를 본격화했다.

현대무벡스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전경. ⓒ 현대무벡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10월까지 약 2700억원으로 추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200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수주잔고도 10월 말 기준 3000억원을 상회, 점차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다.

11~12월에도 여러 건의 대형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타이어 등 강점을 가진 업종에 집중, 연말까지 큰 폭의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또 해외사업 현장이 급증하면서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을 넘어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현대무벡스의 해외 현장 비중은 수주액 기준 2021년 26%에서 2023년 6월말 52%로 2배 증가했고,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비롯해 북미·호주 등 선진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회사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더욱 높은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 물류 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사업다각화와 기술고도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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