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삼성동 서광아파트 전경. ⓒ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프라임경제] 서울 강남 삼성동에 일대에 위치한 서광아파트가 지난 4일 리모델링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사업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2022년 추진위 출범과 함께 주민들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탓에 지난 8월 동의서 징구에 돌입, 불과 약 3개월 만에 과반수 이상 동의율을 확보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이사‧대의원 등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됐다"라며 "조합 임원 선출의 건 개표 결과 김영규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조합 승계 추인의 건을 포함해 △조합규약‧운영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추인의 건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추인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 인준 건 △설계자 및 행정용역업체 계약 체결 추인의 건 등도 정상 가결됐다.
업계에서는 통상 추진위 설립 이후 주민 동의를 오랜 시간 얻지 못하는 단지가 즐비하다는 점에서 서광아파트는 모범 사례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빠른 조합 설립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영규 초대 조합장은 "1998년 모습을 드러낸 서광아파트는 용적률이 366%에 달하는 탓에 리모델링이 유일한 대안이었다"라며 "주민들 협조 속에 최적의 분담금으로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광아파트는 지상 20층 304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했다. 또 언북초‧언주중‧영동고‧경기고 등 학교는 물론 대치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물론, 삼성역 및 코엑스 주변 경제 개발권 호재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강남의 우수 인프라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광아파트는 우수한 조건과 호재를 품고 있는 만큼 미래 가치 상승은 당연하다"라며 "이에 따라 향후 시공사 선정에 있어서도 대형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