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더해 지역 확장으로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4% 줄어든 1730억원, 8.5% 감소한 1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방영회차가 68회로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라문의 검', '도적: 칼의 소리' 등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 대작이 다수 편성되고 '이두나!'와 'Big Door Prize 시즌2' 일부가 딜리버리되며 부진한 회차 대비 실적은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Big Door Prize S2', '스위트홈 S2', '경성크리처' 등 오리지널 대작 중심으로 편성되며 견조한 판매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목드라마 슬랏의 부재가 이어지며 편성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규모 있는 콘텐츠 위주로 편성을 대체하며 작품 당 마진을 높여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의 프로젝트 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동시방영 작품에 더해 오리지널 작품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도 순항 중인데, 내년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최소 한 편 이상의 작품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