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배정철 이야기] 한화시스템·효성첨단소재·포스코인터내셔널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13 14:58:34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한화시스템 △효성첨단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SK지오센트릭.
 
◆한화시스템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

한화시스템(272210)이 최근 국가보훈부로부터 '2023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인증 대상 43개 기업 중 유일한 방산기업이다.

국가보훈부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적이고 고용환경과 안전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왔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한국경영인증원 심의를 거쳐 올해 43개 기업(대기업 9개·중소기업 34개)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사진 왼쪽)이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에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하는 모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우수한 고용 환경 △채용 인원들의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적극성 등의 공을 인정받아 올해 첫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에도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엔 '일자리 창출유공 정부포상' 동탑 산업훈장 수상과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양질의 고용 창출 관련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상·해양·공중·우주산업을 잇는 초연결 첨단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발굴해왔다"며 "제대군인 출신 직원이 여러 입장과 시각을 가진 구성원들과 시너지를 높이고, 방위산업 성장과 함께 전문성과 실전 역량을 전면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최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및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생태관광지역인 유부도는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도요·물떼새)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로 20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될 만큼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섬이다. 

그러나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해 고유식물들의 살 곳이 줄어들었고, 해양쓰레기와 스티로폼, 폐그물 등 환경오염의 요소가 많아 꾸준한 정화 활동이 필요했다.

효성첨단소재 임직원이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활동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민 30여명과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10명, 국립생태원 직원 10명 등 50여명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함께했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가이드 북 제작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의 복원사업을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립생태원과 함께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벌의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 정원 조성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 보호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문학 놀이터'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의 창의와 소통의 플랫폼 인 '인문학 놀이터'를 개최했다. 인문학 놀이터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인문학적 공감대를 나누고, 이를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고유의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17회 걸쳐 △역사 △경제 △공연 △예술 △심리학 △와인 등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을 개최해 왔다. 주요 강연으로는 윤광준 사진작가의 '내가 사랑한 공간들'을 비롯해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대중음악과 사회'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정도전의 리더십' △강정모 서양 미술 해설가의 '여행 예술이 되다' 등이 있다.

이번 인문학 놀이터에는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기업정신건강연구소 고문)가 강연자로 나섰다. 최근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돌봄, 마음 챙김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행복한 직장인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임직원들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특히 현장 참석을 하지 못하는 임직원들을 고려해 온택트 방식의 랜선 인문학 놀이터를 열어 전 임직원이 함께 인문학적 공감대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종합사업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업의 경계를 넘고, 보다 창의적으로 일하며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인문학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문학 놀이터가 직원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균형있는 시각을 갖고, 비전을 현실화시키는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인문학 놀이터가 다양한 세대, 문화를 가진 직원들이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마포 지역 저소득 가정 후원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마포복지재단에 저소득가정 학생들과 지역사회 후원을 위해 총 1억원을 전달했다.

류열 에쓰오일 총괄(오른쪽 두번째)과 김평길 부문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마포복지재단에 저소득가정 학생들과 지역사회 후원을 위해 총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 에쓰오일


이날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에쓰오일의 장학금과 후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마포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매년 본사가 위치한 마포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하여 복지후원금 및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SK지오센트릭, 창사 이래 첫 대중 기업 광고

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소재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기업 광고 영상을 제작,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대중과 소통하는 광고 영상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1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무한자원 크리에이터'다. 폐플라스틱 등 한번 사용된 자원을 재활용해 끊임없이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SK지오센트릭의 기업 철학을 담았다. 한국이 예로부터 조개껍데기를 활용해 나전칠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사물의 쓸모를 다시 찾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국의 힘'을 닮은 SK지오센트릭의 가치를 강조하는 영상이다.

SK지오센트릭 '무한자원 크리에이터' 광고 영상 스틸컷. ⓒ SK지오센트릭


영상은 13일부터 TV 등에서 방영되며, 극장과 온라인 채널(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1월부터는 옥외 캠페인으로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소재 등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 및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Solution Provider)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사명을 SK종합화학에서 SK지오센트릭(지구 중심적이라는 의미)으로 변경하며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열분해·해중합·고순도 PP 추출)을 모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연내 착공도 앞두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순환경제 분야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창사 이래 첫 기업 광고 캠페인을 계기로 회사 비전을 고객 및 대중과 함께 더 활발하게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