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위버, 신개념 양자컴퓨터 가시화…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 정부사업 참여 '부각'
[프라임경제] 국내 연구진이 기존 양자컴퓨터와 설계 방식이 다른 새로운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코위버(056360) 역시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6일 14시28분 현재 코위버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1.60% 오른 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 개의 전자스핀으로 여러 개의 큐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정보 저장 및 연산 기본 단위인 비트는 0 또는 1의 값을 가진다. 반면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는 큐비트(두 개의 상태를 가진 양자계)이기 때문에 0과 1의 중첩 상태로 연산할 수 있어 정보 저장량과 속도 등이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높다.
지금까지 다양한 큐비트가 제시됐으나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기존 큐비트를 보완할 새로운 양자 플랫폼 구현도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얇은 절연체(산화마그네슘) 표면 위에 여러 개의 티타늄 원자들이 놓인 구조의 큐비트 플랫폼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고체 표면 위 단일 원자 전자스핀을 이용하는 방식으로써, 지금까지 나온 양자비트(큐비트) 중 가장 작아 작은 공간에 집적회로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져 양자컴퓨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히는 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 등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에게 광전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코위버는 지난 2021년 6월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광전송장비(ROADM)에 장착되는 양자내성암호 암호화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엔 정부 주관 50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 이력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업엔 LG전자,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 포스코, KT클라우드 등 수요기업들을 비롯해 여러 SW·컨설팅기업, 클라우드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2036년 양자인터넷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026년까지 현존 네트워크로는 불가능한 양자정보 전달용 유·무선 초기 중계기를 개발하고 양자정보 저장에 필수적인 양자메모리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