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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中 최대 재활의료기기 업체와 공급계약…'46조원' 시장 허들 넘었다

중국 파트너 계약 중 최대 규모…"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0.06 10:11:17
[프라임경제]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302550)는 중국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자회사인 Xulan와 TMS(경두개자기자극기)와 NMS(신경자기치료기) 등 제품에 대한 5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리메드

Xulan는 지난해 설립된 중국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사의 자회사다. 

이번 리메드와의 계약규모는 5년 최소구매수량(MOQ) 약 126억이다. 이는 리메드의 중국 파트너와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을 활용해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 재활, 통증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 대상 제품엔 주력제품인 뇌 질환 치료용 경두개자기자극기와 만성통증 치료용 신경자기치료기 등이 포함됐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작년 약 350억 달러(한화 약 46조원)로 추산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 중이다. 하지만 수입 제품에 대한 높은 인허가 관문과 수입산 의료기기 제한 정책으로 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성과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리메드는현지 제조업체에서 직접 생산해 비용을 절감하는 현지생산방식(SKD)을 통해 불리한 인허가 장애물(허들)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Xulan은 모회사인 중국 내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판매·마케팅 활동을 강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메드 역시 지난 6월 순보메디칼과의 계약에 이어 이번 신규 업체와의 추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내 최대 재활의료기기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망을 활용하여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현지의 다양한 영업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망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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