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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무색" 추석 이후 알짜단지 속출

전국 4만7829가구 "청약 열기로 물량 수용 가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01 12:46:18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민족 대명절' 추석 이후 공급을 알려오는 분양 단지가 늘어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분양 시장에는 '분양'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어 물량에 편차가 큰 편으로 명절 전후 수요자 관심이 떨어져 분양 단지가 감소했다. 다만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건설사가 온라인 수요자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성수기·비성수기 의미가 사라진 지 오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이 지난 10월 전국에 4만7829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에 나서며 큰 장이 열린다. 이는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3만7046가구와 비교해 29.11% 늘어난 물량이다.

시도별 분양 가구수는 △경기 2만1405가구 △서울 1만27가구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순으로, 수도권에 70% 이상 물량이 몰렸다.

늘어난 분양 물량에 대한 우려도 작지 않지만,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 가능한 물량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청약 수요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 분석 결과, 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대 1로, △6월 7.4대 1 △7월 14.2대 1를 감안하면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금리 인상 충격을 수용하면서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 아파트 매수에 다시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형 건축비·인건비·자재 등 건설 비용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신축 단지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기조 아래 청약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라 판단하면서 청약 경쟁률 상승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를 제대로 잡으려는 움직임이 분명해진 만큼 지역별 분양에 나선 알짜 단지들에 눈길이 몰려들고 있다.

Ⓒ 더피알


우선 대우건설이 아산 탕정과 충남 논산에 각각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아산 탕정면 갈산리 아산 탕정 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59~84㎡ 1626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합리적 분양가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우 전용면적 84·103㎡ 433가구다. 논산 최고 '29층 높이' 압도적 전망과 더불어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되며, 타입별로 4베이(bay)-4룸(Room), 대면형 주방 등 트렌드 구조도 돋보인다.

경기 의왕시에서는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설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733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특징이다.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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