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배정철 이야기] 두산·SK이노베이션·한화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9.22 12:35:25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두산 △SK이노베이션 △한화 △SKC △에쓰오일.
 
◆문홍성 두산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문홍성 두산(000150) 사장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참여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키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이다.

문홍성 사장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을 지목했다.

문홍성 두산 사장은 "두산은 ESG에 기반한 경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환경 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홍성 두산 사장이 친환경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문홍성 사장(왼쪽 셋째)과 직원들은 두산이 지난 4월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일공오'의 친환경 브랜드 '리플래닛'의 셔츠를 입고, '언롤서피스'의 친환경 텀블러를 들고 있다. ⓒ 두산

두산은 이번 캠페인과는 별개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 머그컵 등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도 상시 참여하고 있다.

또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두산 임직원 릴레이 챌린지'를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1회용품 제로 실천 선언문에 서명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이 외에도 두산은 매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걷기 △주변 쓰레기 줍고 분리수거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페트병·택배상자 라벨 및 테이프 떼기 등 활동을 실천하는 '착한움직임' 캠페인을 진행해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행코'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친환경 캐릭터로 자리매김 한 '행복 코끼리(행코)'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출시됐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해 공개한 행코는 1982년 창단한 옛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행코라는 새 이름을 갖고, 친환경 생활습관을 지구촌에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을 이끌고 있다.

행복 코끼리(행코)가 공식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소개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 9~12월 기간제 무료상품으로 첫 선을 보이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일반 대중의 입소문을 탔다. 준비했던 수량이 공개 즉시 마감되고,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사내 커뮤니티에도 행코 이모티콘 공식 출시 요청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료구매 시 영구 사용할 수 있는 새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보다 친숙하고 활용도가 높은 24종의 디자인으로 재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가 오로지 친환경을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만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홍보를 비롯한 회사의 영리활동과 분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행코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쓸 방침이다.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양기원 한화(000880) 글로벌부문·모멘텀부문 대표이사가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양기원 대표이사는 김병연 한국바스프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를 지목했다.

한화는 '넷제로 2040'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사업 발굴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전 사업장에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 Excellence) 활동을 추진하며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한화

또 팀별 폐기물 배출 실명제를 도입해 분리수거를 독려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발굴대회, 폐플라스틱 재활용 식물나눔행사 등 다양한 환경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친환경 사업 발굴에 집중해 저온 열분해 유화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실증 테스트 및 생산설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열해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새 플라스틱 기초원료(재생나프타 등)로 재활용하는 탄소 중립 사업의 일환이다. 또 사업장 주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일회용품 절감 등의 친환경 활동에 전 임직원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다"라며 "사업구조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암모니아, 수소, CSS(탄소 포집 및 저장) 및 이자전지·태양광 제조 장비 등의 저탄소 친환경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C, 초등생 자원순환 교육 위한 '마이 그린 스쿨' 시작

SKC(011790)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환경 보호, 분리배출 인식 제고를 위해 구성원 참여형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마이 그린 스쿨(My Green School)'을 시작한다.

SKC는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3 마이 그린 스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과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의 이승환 대표, 송성호 재단법인 행복한학교재단 사무국장 등 SKC 및 참여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이 그린 스쿨은 SKC가 지난 6월 공표한 ESG 경영 비전인 'ESG Solution Provider for the Next Generation'과 연계, '미래 세대'와 '환경'을 테마로 한 초등학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규 교육과정에 맞춘 2교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1교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분리배출 방법을 습득한다. 2교시에서는 SKC의 '마이 그린 플레이스' 및 카드 게임 등 교구를 사용한 체험을 하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2023 마이 그린 스쿨 발대식. ⓒ SKC

SKC는 발대식에 앞서 '마이 그린 티처' 선발도 완료했다.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SKC MZ세대 구성원과 대학생들 자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약 두 달 간 전국 45개 학급에서 마이 그린 스쿨 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참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환경 관련 지식 및 교수법 등 강사로서 필요한 교육을 수료했다.

앞서 지난해 4월 SKC가 선보인 국내 최초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9만건에 육박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하반기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파일럿 초등교육 프로그램인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를 시행한 바 있다. 마이 그린 스쿨은 기존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기관 참여를 통한 강사 육성 등 전문성도 확보했다.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은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미래 세대 교육 프로그램인 마이 그린 스쿨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SKC의 전사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라며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추석 맞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에쓰오일(S-OIL, 010950)은 22일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CEO 및 임직원 100여명은 5000만원 상당의 송편과 추석 선물꾸러미 500세트를 만들어, 사옥 인근 공덕동과 도화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된 저소득 가정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임직원을 비롯해 사우디 유학생들과 인근 직장어린이집 아동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 조택영 기자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한국의 추석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뜻 깊은 명절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에쓰오일의 작은 정성으로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매년 추석 시즌에는 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