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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타 후공정 업체들 대비 견조한 실적 전망

HBM 생산능력 증설 따른 기존 제품들 외주화 증가 흐름 '유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28 08:59:20

ⓒ 하나마이크론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하나마이크론(067310)에 대해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기존 제품들의 외주화 증가 흐름은 아직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의 바닥에서도 베트남 법인(Vina)의 성장세에 힘입어 타 후공정(OSAT) 업체들 대비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늘어난 2492억원, 48.7% 줄어든 185억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치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브라질 법인(HT·HE)으로, 기존 매입해뒀던 고가의 웨이퍼 비용이 반영돼 분기 적자 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분기에 고가 웨이퍼 재고를 모두 처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매출액 826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대비 빠르게 CAPA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영업이익 84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했다.

차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6.0% 상승한 1조1271억원, 4.8% 감소한 98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향 OSAT 업체들은 이미 물량 감소분이 반영된 반면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낸드(NAND) 추가 감산에 따라 국내 삼성전자향 OSAT 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동사의 별도 기준 매출액 대부분은 삼성전자향으로 감산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하나머티리얼즈 또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베트남 매출은 예상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감산의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Vina는 2동 증설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적자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버향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별도 매출액 기준 50% 이상이 브라질 및 베트남 자회사로 나가는 원부자재로 구성돼 마진율은 일부 희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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