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5월 국가 공모 SW전문인재양성사업에서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제안하며 최종 선정된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참가 학생들의 중간평가 발표 및 멘토링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중간평가 발표 및 멘토링데이를 개최 포스터. ⓒ 프라임경제
이번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 7월3일 메타버스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2023년 1기 교육생 개강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1기 교육생들은 홍익대를 포함 전국 대학에서 응모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메타버스 입과테스트, 심층면접을 거쳐 55명이 선발됐다.
오는 26일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난 7월3일 이후 약 한달 20여일 동안 진행된 전문 교육과정에 대한 중간 점검과 성과 공유의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번 과정 신청자 55명과 산업계 전문가, 지도 교수, 아카데미 관련자 등이 함께한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발표와 코딩 구현에 이어, 오후에는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발 시상한다. 이후에는 메타버스 분야 산업계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상호 관심사를 주고 받는 네트워킹데이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동안 참여자들의 성과와 수준은 물론, 향후 아카데미의 파급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학습한 내용을 중심으로, 메타버스반은 개인 PT 위주의 성과 평가가 이루어지며 전문SW반은 당일 주어지는 메타버스 기초 과제에 대해 코딩 실력을 팀별로 뽐내게 된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이번 중간평가발표 및 멘토링데이를 학생들의 노력과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며, 또한 이를 통해 산업 현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카데미 총괄 매니저인 문소영 초빙교수는 "아카데미 첫 기수의 첫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학생들이 실력을 십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메타버스 전문인재 양성 과정은 행정수도이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미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메타버스와 관련이 깊은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과 응용분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내 움직임은 홍익대 메타버스 인재양성 사업에 큰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와 관련 기관은 전문화 양성된 우수 인재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청년 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선택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윈-윈의 수요 공급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홍익대학교 김영철 교수는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의 중간평가 발표 및 멘토링데이를 의미있게 맞이한다"면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인재들의 성장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영철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현장 지향적인 교육의 가치를 확인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특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를 거점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춘 실무 중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지난 2023년 5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 SW전문인재양성 '캠퍼스 SW아카데미' 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계획에 따라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공동참여 기관인 ㈜칼리버스, ㈜툰스퀘어, 캠퍼스세븐㈜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SW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생들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3D 프로그래밍, 실무 프로젝트 등 전문 과정 640시간을 이수하고 최종 통과시, 공동기관·협력기관으로 채용 및 인턴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