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이 삼성전자에 ODM 방식으로 공급 중에 있는 제품. 사진은 (좌측)디알텍 'EXPD 129P'와 삼성헬스케어의 'Long Length Detector'. ⓒ 각 사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금일 장중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는 500억원 이상의 이익이 가능한 제품을 최소 4개 보유하고 있다는 안성현 디알텍 대표의 발언과 함께 그간의 기술력이 재조명되며 향후 성장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11시32분 현재 디알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1.04% 오른 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 대표에 따르면, 디알텍은 글로벌 덴탈 시스템 1위 기업을 포함해 다수 고객을 확보한 상황으로, 현재 확보한 고객의 전 세계 치과용 디텍터 시장 점유율은 30%를 넘는다.
특히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커브드(벤더블) 디텍터를 개발했다.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미국 쉐브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커브드 디텍터와 관련, 디알텍과 공동 연구를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한편 디알텍은 지난 1일 디알텍의 'EXPD 4357'과 'EXPD 4357P'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전 허가(510k)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43×57cm의 크기가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24×30cm, 36×43cm, 43×43cm 제품들 대비해 넓은 영상을 제공한다. 아시아인들보다 평균적으로 덩치가 큰 미국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엑스레이(X-Ray) 기기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 중인 사실이 지난달 취재 결과 확인되기도 했다.
삼성헬스케어는 최근 가로 460mm, 세로 1321mm 크기의 대면적 디텍터인 '롱 렝스 디텍터(Long Length Detector, 이하 LLD)'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디알텍이 자사의 고성능 엑스레이 기기 'EXPD 129P'를 ODM 방식으로 납품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