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옵트론텍(082210)에 대해 광학식 줌의 가장 핵심인 프리즘 부품 매출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은 긍정적인 요인인 한편, 전장향 필터와 헤드램프 등 신사업의 매출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37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옵트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 늘어난 524억원, 흑자전환한 2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3%, 1022%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765% 성장한 89억9000만원을 시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비용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 유지는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광학필터 매출은 부진하지만 액츄에이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용 광학필터의 경쟁심화 및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 판매 정체로 휴대폰 부문에서의 성장과 이익 개선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유형자산처분(대전 2공장)과 광학필터 제조 통합(베트남 이전)으로 비용 절감 노력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자율주행차 카메라용 고부가 필터, 스마트 자동차향 헤드램프 등 전장분야에 적극적인 진출과 함께 매출이 가시화되면 내년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