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자화전자(033240)에 대해 애플 아이폰15 중 프로맥스 모델에 손떨림보정부품(OIS)를 신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및 내년 매출·영업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액츄에이터(Actuator) 업체로 부각되고 있어 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추전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4.1배를 적용해 직전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자화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1% 늘어난 836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111억원을 시현했다.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회했다. 이는 애플향 액츄에이터 사업 관련 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으며, OIS 공급 시점도 3분기 후반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을 상반기 대비 51.1% 늘어난 2697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4분기부터 애플향 액츄에이터(OIS) 매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내년 아이폰16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아이폰16향 액츄에이터 공급은 2개 모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며 내년 자화전자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53.2% 증가한 6864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어 "안정적인 수율과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 가능성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47억원,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폴디드 줌 카메라 채택이 다른 안드로이드 업체와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