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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中 방한관광객 유입 수혜 '주목'

호텔 자산 가치 재조명…"매출 연동 방식 임대료 수취가 핵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14 06:31:46

서울 드래곤시티 전경.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404990)에 대해 중국 방한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며 호텔 자산 가치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가진 호텔 자산 가치를 재조명 할 때"라며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 임대료 수입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 1호 자리츠를 통해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의 A동인 그랜드머큐어를 편입 중이다. 

스폰서인 서부티엔디가 이 자산을 장기책임임차하고 있다. 이에 계약 구조 상 월 8억3000만원 가량의 임대료가 최소 보장되기 때문에 호텔 영업 결과에 관계없이 배당 재원은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하지만 기존 임대차 계약 구조가 그랜드머큐어 총매출의 40%를 수취하는 매출 연동 방식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1월 용산 드래곤시티로 이전 개장한 Seven Luck(GKL) 방문 고객의 장기 투숙, 그리고 중국 방한 단체 관광객 유입으로 객실점유율(OCC)·객단가(ADR) 동반 상승, 호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신규 호텔 자산 편입 또한 앞두고 있다. 모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호 자리츠를 통해 서울 을지로 소재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편입할 계획이다. 기존 소유 주인 REF의 만기 도래로 인한 엑시트(exit) 목적 매각 과정에 참여해 매수자로 선정된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관련해 "회사는 자산 편입을 위한 조달 비용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자산이라고 소통하고 있다"며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를 연 5%라 가정하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입 캡레이트(Cap Rate·자본환원률)은 6%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랜드머큐어 매입 캡레이트인 5%에 비해 높다. 연 내 매입해 회사 영업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챙겨갈 때"라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 주당배당금(DPS)은 160원이다. 주당 5000원 기준으로 연환산 한 배당수익률은 6.4%이며,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10.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스퀘 어원 담보대출 만기가 올해 11월에 도래하지만, 신규 편입 자산의 높은 수익률, 그랜드머큐어 영업수익 증가로 인해 DPS는 방어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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