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화 '기생충' 투자사의 1000억원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 여파에 휘말렸던 컴퍼니케이(307930)가 시장의 오해를 벗고 4거래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8일 10시27분 현재 컴퍼니케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65% 오른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C투자자문회사 사무실과 C투자자문회사 대주주 A씨의 경기 일산 소재 주거지 등 5곳에서 전날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등에 투자했던 경력을 방패삼아 수년에 걸쳐 투자자들에게 연 30% 또는 월 2~3%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국내 증시에선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C사가 컴퍼니케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퍼졌고, 이로 인해 지난 24일 종가 기준 1만2200원이었던 컴퍼니케이의 주가는 사흘 뒤인 27일 종가 기준 7040원까지 곤두박칠쳤다.
이와 관련해 금일 컴퍼니케이는 홈페이지 팝업공지를 통해 "영화 '기생충' 등 작품에 투지했던 자문사의 대주주가 타인의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 등으로 최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C사는 당사가 아니며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