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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LG화학·LIG·에쓰오일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21 16:37:12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LG화학 △LIG △에쓰오일 △SK가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051910)이 21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노력을 담은 1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탄소 공급망 생태계 구축 노력을 적극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협력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담았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탈탄소 공급망 실현을 위해 지난해 762개의 협력회사가 실시한 ESG 평가를 기반으로 현장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중 6개사를 선정해 열교환기 등 설비 교체 및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이고 있다. ⓒ LG화학


이와 함께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해 원료부터 제조까지 단계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환경전과정평가)도 완료했다. 올해는 해외 생산 제품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LCA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진행한 △해외 7개 법인 재생에너지 전환 100% 달성 △여성 사외이사 2명(29%) 신규 선임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혁신 신약 사업 투자 등 각 분야별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자체적인 공급망 ESG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를 잇는 탈탄소 공급망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LIG,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1억원

LIG가 2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LIG를 비롯해 △LIG넥스원 △LIG정밀기술 △LIG시스템 △이노와이어리스 △휴세코 △서빅 △화인 △큐셀네트웍스 △소프트원 등 10개 계열사가 함께 모금했다.

ⓒ LIG


LIG의 성금은 △수재민 주거시설 마련 △피해 건물 복구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용준 LIG 대표이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신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IG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2억5500만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에쓰오일,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에쓰오일(S-OIL, 010950)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억원을 2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 에쓰오일


에쓰오일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침수 등으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 구호와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가스(018670)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GRI Standards 2021) △지속가능회계기준 위원회(SASB)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했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핵심 ESG 이슈를 선정해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법론이다.

2022년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SK가스


SK가스는 이를 통해 선정한 10개 이슈 중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산업안전보건을 ESG 핵심 이슈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목표와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와 대응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수록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는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마스터 플랜을 2021년 수립한 이후,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를 확보하는 등 매년 착실히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 주주친화적 경영을 위해 2022년도에는 창사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투자 심의 단계에서 ESG 관련 검토 절차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관리를 심화할 것이다"라며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ESG경영의 내실을 다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 청주 지역 수해복구 지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들이 21일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청주 지역은 지난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약 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막심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80여명은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의 주택 침수, 토사 유출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수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토마토 농장에서 21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80여명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 주변 이웃들이 일상을 되찾는 데 작은 일손이나마 보태고 싶어 자원했다"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결연아동 후원 △취약계층 지원 △도서·쌀·의류 나눔 등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충북 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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