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9.30p(-0.35%) 내린 2619.00를 나타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대형주 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5거래일만에 2620선을 턱걸이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8.30대비 9.30p(-0.35%) 하락한 2619.0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2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23억, 19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6%), 철강및금속(3.28%), 비금속광물(1.75%), 종이·목재(1.63%), 서비스업(0.57%)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전기가스업(-1.94%), 운수장비(-1.87%), 보험(-1.76%), 섬유·의복(-1.27%), 음식료품(-1.2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POSCO홀딩스(6.94%)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2만1000원(-2.93%) 하락한 69만5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4%) 내린 7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주요 대형주 부진에 코스피가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반도체, 엔터 등의 강세에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주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지수(RSI)와 주택착공건수, 한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6.28대비 2.01p(0.22%) 오른 898.2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1억원,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4.22%), 반도체(2.02%), IT H/W(1.65%), IT(1.35%), 소프트웨어(1.22%) 등 17개의 업종을 제외하고 유통(-1.46%), 인터넷(-1.4%), 운송장비·부품(-1.27%), 제약(-0.67%), 일반전기전자(-0.65%) 등 17개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3.17%), 포스코DX(3.13%), 에이치엘비(2.72%), 에코프로(1.11%), 에이치피에스피(0.99%)가 뛰었다. 이외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JYP Ent.는 전장 대비 3100원(-2.44%) 밀린 12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2100원(-2.36%) 떨어진 8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원(0.06%) 오른 126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