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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 "6억 이하 급감" 2년 만에 18%p 감소

고분양가 규제 고점 찍고 하락세 "신규 물량, 더욱 귀해질 것"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7.17 15:57:03

현대엔지니어링 충남 모종 블랑루체 투시도.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최근 분양가 상승 기조 여파 탓인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6억원 이하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6일 기준) 청약 접수가 완료된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만3925가구다. 이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72%(2만4412가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구간별로 살펴보면 △6억원~9억원 19.3%(6560가구) △9억원~15억원 7.9%(2666가구) △15억원 초과 0.8%(287가구) 순이다.

6억원 이하 가구 비율은 고분양가 규제가 시행됐던 2021년 90.5%로 고점을 찍고 △2022년 76.8% △2023년 72%로 낮아지면서 2년 만에 18%p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분양가 상승폭이 전국 평균 보다 지방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전국 분양가 평균(3.3㎡당)은 올해 1월 1718만원에서 7월 1922만원으로 11.9% 상승한 반면 지방의 경우 1463만원에서 7월(12일 기준) 2006만원으로 37%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및 인건비 상승, 고분양가 규제 완화 등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주거여건이 좋은 지방 역시 6억원 이하 신규 물량이 더욱 귀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 탓에 국민평형 84㎡ 기준 분양가 6억원 이하 분양 단지에 수요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 모종2지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109㎡ 1060세대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하고 있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8320만원~4억3750만원이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특히 84A·B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 109 타입의 경우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호반건설의 경우 인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인천 서구 연희동 일원 연희공원 내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7420만원~6억3940만원이며,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강원 춘천 삼천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로 지어진다. 해당 단지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4억6540만원~5억3750만원으로, 17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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