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2일 폴라리스오피스(041020)에 대해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신사업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전문 업체다. 스마트폰 확산 초기 안드로이드 계열 문서 뷰어 어플리케이션으로 선탑재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가입자 수는 1억2400만명에 이른다.
현재는 PC·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SK증권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는 △글로벌 경쟁제품 대비 약 80% 가벼운 엔진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모바일·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사용이 용이하고 △스마트폰 확산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덕분에 국내외 경쟁 제품들과의 호환성이 좋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UI(사용자 환경)로 구성된 장점을 살려 글로벌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 중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폴라리스오피스 AI'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쓰기와 문장 다듬기(AI Write)', '이미지 생성 및 수정(AI Image)', '발표 자료 및 문서 양식 만들기(AI Template)' 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과 결합된 형태의 폴라리스오피스 AI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독료 등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동사는 '1억명 이상의 글로벌 가입자'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라며 "단순히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수익을 도출하는 것을 넘어 구독 회원 전용 쇼핑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지식공유 기반 폴라리스쉐어(Share to Earn) 등을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부각된 일회성 이익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확실한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계열회사 지분 확대로 인한 연결 실적 반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