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NH농협생명
◆"디지털 기술 결합" 삼성생명, 새로운 콜센터 시스템 구축
삼성생명(032830)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담 체계 개편은 콜센터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 시스템은 노후화로 인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생명은 새로운 시스템에 음성인식·합성과 AI 기술을 적용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생명이 새로운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 삼성생명
상담사는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대화 내용을 토대로 고객의 요청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AI의 도움을 받아 상담에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도 있다. 시스템 속도 개선으로 보험계약 세부사항 등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은 2배 이상 단축됐다.
화면 공유와 채팅 기능을 도입해 음성통화의 한계를 극복했다. 비대면 상담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서류접수 및 작성안내, 안내장 설명 등 시각적 자료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고객과 상담사는 동일한 화면을 함께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올 하반기 중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콜센터 화상 상담 수어(수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이는 ARS' 및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한 중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문 고객이 많은 대형 플라자 5곳에 영상 상담 부스를 설치해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 사내벤처 '해낸다컴퍼니' 여성창업대회 대상
교보생명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제24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사내벤처팀 '해낸다컴퍼니'가 대상인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해낸다컴퍼니는 예비창업자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W-스타트업 어워즈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국내 유일 여성 창업자 대상 대회다. 현재까지 총 360여개 팀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여성창업자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사내벤처 '해낸다컴퍼니'가 중기부 여성창업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 교보생명
대회에는 총 1044개팀이 참가했다. 창업 및 벤처투자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총 26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기업 당 최대 500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을 받는다.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3' 본선 진출 자격도 주어진다.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된 교보생명 사내벤처다. 워킹맘과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오후1시'를 개발했다.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습관 관리로 자녀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엄마의 편지' 기능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자녀와 정서적 유대관계 구축을 돕고 있다.
◆DB손해보험,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위해 봉사활동 실시
DB손해보험(005830)은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지난 8일 실시했다.
DB손해보험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이 함께 은평구에 거주하는 생활환경이 어려운 홀몸노인 거주지 10곳을 찾아 △도배지 교체 △장판 교체 △생활개선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DB손해보험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DB손해보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진행해온 D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나눔 △서울시 '노플라스틱 한강' 빗물받이 정화활동 △탄소중립 Up/Re-Cycle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사회공헌 활동 △충주 성심학교·희귀난치 환우회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XA손해보험, 장마철 장애인 교통안전·주거환경 개선
AXA손해보험이 장마철을 맞아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 이동보조기기 보호장비를 전달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호우 피해 예방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보조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한다. 여름 장마철 장애인 이동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침수 피해 예방 및 호우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AXA손해보험이 장마철을 맞아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 이동보조기기 보호장비를 전달했다. ⓒ AXA손해보험
AXA손해보험은 장애인 교통안전을 위해 발수 기능을 갖춘 전동 보조기기 전용 비가림막(캐노피)과 특수 우의를 지원했다. 더불어 침수 피해 위험이 높은 주거 취약 가구 대상으로 누수탐지 경보기 설치, 옥상 방수 공사 등 침수예방과 함께 피해 복구 작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XA손보 관계자는 "매년 장마 기간 동안 이동에 불편을 겪게 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 조치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두의 인생 파트너라는 기업 가치를 토대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NH농협생명, 초복맞이 소외계층 후원물품 전달
NH농협생명이 다가올 초복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을 서대문구청에 기부했다.
금번 행사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한 물품은 서대문구청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양육시설, 공동 생활가정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물품은 △삼계탕 1200봉 △한우 40㎏ △볶음김치 1200세트로 구성했다. 전달식에서 윤해진 대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후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
NH농협생명이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을 서대문구청에 기부했다. ⓒ NH농협생명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올여름 무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생명은 △농촌순회 의료지원활동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임직원 NH행복나눔봉사단 운영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