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스와이(109610)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시행한 우레탄패널 복합자재품질인정 시험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인정서는 1개월 내로 취득할 예정이다.
우레탄패널은 최고의 단열성능을 갖고 있지만 화재에 취약한 단점이 있었기에 최근 화재안전성능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제품이었다.
에스와이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우레탄패널 내화구조인정을 획득한 것에 이어 이번 우레탄패널 복합자재품질 인정서 취득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국내 점유율 1위 업체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서는 유기물인 우레탄패널이 무기물인 글라스울패널, 미네랄울패널 등과 비교했을 때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구조적으로 튼튼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약점 때문에 글라스울패널, 미네랄울패널 등이 주로 사용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레탄패널의 품질인증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번번히 실패해왔다.
하지만 에스와이가 애경케미칼(161000)과 공동으로 우레탄패널을 성공적으로 개발해냈으며, 이번에 우레탄패널 복합자재품질 인정서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건설업계에서는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우레탄패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스와이는 이번 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사이클로펜탄 성분으로 만든 우레탄패널을 사용했다. 사이클로펜탄은 기존 우레탄패널에 사용됐던 141B 성분과 비교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절감은 ESG 경영에서도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우레탄패널은 남극 세종기지에도 사용할 정도로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었으나 그동안 개정된 건축법으로 인해 많이 위축되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인정서 취득을 통해 친환경 우레탄패널이 건축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와이는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패널 부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컬러강판, 데크플레이트, 건축용단열재, 태양광, 모듈러, 슬림벽돌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