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E·M·R 카드] 코오롱글로벌 · 현대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7.03 13:59:26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지닌달 30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2021년도부턴 환경부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 전처리 공정을 갖춘 실험용 시설이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통합공정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와 수소 생산 순도 및 수율 평가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미생물전기분해전지(MEC; Microbial Electrolysis Cell)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 개발시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인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음식물쓰레기·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에서도 순도 높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코오롱글로벌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통합 실증플랜트를 통해 미생물 수전해 방식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향후 환경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화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월 두산퓨얼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전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과 바이오가스 활용 확대 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이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개최한 시상식에는 황준하 현대건설 CSO와 이영숙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 포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제도 시행 원년인 지난해에는 90개 협력사가 수행한 147개 하도급 계약에서 무재해로 공사를 마쳐 총 상금 5억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시상식에서는 68개 협력사 110개 하도금 계약에서 전공정 무재해를 달성해 총 상금 3억5000여 만원을 포상했다.

현대건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는 중소협력사 주도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 도입했다. 

건설현장 재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자 해당 제도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모든 사업장 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한 협력사 중 전체 공사기간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에게 하도급 계약 규모별로 200만~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재원으로 운영되는 안전관리 포상금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된다. 통상 기업 단위로 상금을 지급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협력사가 수행한 계약건별로 상금을 합산해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는 포상금 수혜 효과를 확대해 협력사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고,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5000억원 규모로 늘리는 한편 각종 제도와 지원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토대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화가 지난달 30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는 보고서에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비전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이룬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지난해 한화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방산부문을 매각하고 한화건설을 흡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 △건설부문이 각 △친환경 소재 △장비 △인프라에 집중해 'Essential Solution Provider'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환경 분야 주요 내용으로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실적(CDM) 25만톤(CO₂-eq) △저탄소 친환경 사업 확대 △녹색채권발행과 자원 순환활동 등 환경경영활동 성과를 담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우수인재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함께 멀리' 정신 바탕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활동 △혁신 기술개발과 품질경영을 통한 미래성장 추진 체계를 소개했다.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 △독립적이고 전문적 이사회 구성과 주요 활동 △준법·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경영리스크 선제적 관리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을 담았다.

지난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를 포함한 ESG위원회를 설립한 한화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친환경 전략 전문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ESG 위원회 위원 4명 가운데 위원장을 비롯한 3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객관성과 독립성을 높였다.

또 ESG위원회 산하 실무 추진 조직인 ESG협의체를 △환경경영 △안전보건 △미래성장 △상생협력 △사회공헌 △인재경영 △지배구조 △DS/DT(Digital Security/Transformation) △컴플라이언스 △코디네이터 총 10개 모듈로 구성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2022년 11월 한국ESG기준원에서 ESG평가등급 종합 A를 취득했다. 또 2022년도 NICE신용평가 ESG 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획득하며 ESG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모멘텀·건설 각 부문이 친환경 소재·장비·인프라 분야에서 ESG생태계를 적극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KCC건설(021320)이 주거브랜드 스위첸 광고 '내일을 키워가는 집'이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올해의 영상상을 수상했다. 

KCC스위첸 '내일을 키워가는 집'은 아이들을 위한 아파트 내 유일한 공간인 놀이터 소재 캠페인이다. 

익숙한 일상의 놀이터 풍경을 한 프레임으로 구성하고, 아이들 재잘거림과 웃음소리 ASMR로 채워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라는 카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KCC스위첸 '모험놀이터'는 어른 기준에서 조경 일환으로 만드는 놀이터 대신, 놀이터 의사결정권을 아이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놀이터 프로젝트다. 

동화 같은 스토리를 모티브로 제작해 감성 측면과 놀이를 통해 '도전과 용기를 배울 수 있다'는 직관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아이들도 공존의 대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KCC건설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지향할 방향성을 고민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펼친다는 방침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뛰노는 웃음소리가 미래가 자라는 소리이기에 놀이터에서 들리는 아이들 소리가 더욱 커지기를 바라며 기획했다"라며 "이런 스위첸 캠페인 진심이 놀이터 이용 주체인 어린이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시대 아동 관련 사회적 이슈 영역에 이번 캠페인으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며, 기업이 앞으로도 고민해야 할 ESG 경영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고 어린이가 뽑는 유일한 국내 아동권리 상인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한 해 동안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대한민국 각 분야, 인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국토부에서 실시한 '2023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종합·전문 또는 대·중소 건설사업자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해 △협력업체와의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을 포함한 23개사다. 공공공사 PQ·자격심사 등 신인도 평가시 가점, 건산법 상 벌점 감경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협력사와의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동반성장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해마다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고,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우수 기술 및 원가 절감 방안 등 제안 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도급 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호반건설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꾸준히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중흥건설‧중흥토건)은 이달부터 모든 임직원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동종업계 최초 특성화시스템 'SAFETY ALIGO(안전 알림 문자)'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제로를 천명하고, 현장 근로자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사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알리고(ALIGO)는 '전 직원이 안전활동에 참여해 중대재해 제로(Zero)로 가자'는 뜻을 담은 합성어다. 그룹 내 발생했던 최근 5년간 재해 유형(기인물·연도·월·요일)을 중흥만의 기준으로 분석한 통계 자료를 활용한 자체 '재난안전문자'다. 아울러 사업장 특성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월 2회 이상 문자와 사진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중흥그룹은 통계 자료를 토대로 시기별 주로 발생한 재해 유형과 안전대책에 대해 전파하고, 위험성평가에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흥 관계자는 "업계 최초 시행되는 알리고 시스템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모든 현장에 이를 도입해 안전건설 현장이 정착되길 기대한다"라며 "특히 혹서기 인명피해 예방을 비롯해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