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28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JW중외제약은 보육기 브랜드 '하이-마미(HI-MAMMI)'를 론칭하고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 또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구 중외기계)가 198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이 보육기 브랜드 '하이-마미'를 론칭하고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 JW중외제약](/data/photos/cdn/20230626/art_605234_1687933997.jpg)
JW중외제약이 보육기 브랜드 '하이-마미'를 론칭하고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 JW중외제약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보육기는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장치가 작동해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고급형(JW-i7000) 보육기는 글로벌 메이커 3사(미국 GE헬스케어·일본 아톰메디칼·독일 드래거) 제품이 탑재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에 더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을 통해 산모의 심박음이나 목소리를 격실 내부로 전달할 수 있는 특수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신생아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또 '패밀리 스크린'으로 아기의 치료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가족사진이나 응원문구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하이-마미 보급형(JW-i5000) 보육기를 포함한 모든 제품은 엑스레이 디텍터 크기가 가로 14인치, 세로 17인치로 신생아 전신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고급형 제품에는 엑스레이 전용 도어가 있어 신생아를 방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하이-마미 보육기는 습도를 99%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0.4℃ 이내로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신생아의 체온 관리를 돕는다. 보육기 구동 소음은 구형 제품보다 7㏈ 낮은 40㏈이며, 방음 기능을 강화해 신생아의 소음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신라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키시나 칼리차란(Kishna Kalicharran) 박사를 사업개발 책임자(Head of Business Development)로 영입했다.
칼리차란 박사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즈 대학에서 MBA 및 바이러스학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다수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며 라이선싱 및 M&A를 진행했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에서 Global Vaccine Strategy & Alliance 리더를 역임했다.
특히 칼리차란 박사는 머크에서 기업 전략 및 글로벌 딜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국제적인 제약바이오 네트워크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젠의 파이프라인 사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BIO USA에 참석해 항암제 개발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신라젠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금 확충으로 파이프라인이 다변화돼 향후 사업화에 대한 업계의관심이 크다.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이 마무리돼 하반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이 개시됐고 최근 한국으로도 임상이 확대됐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는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후속 연구를 거쳐 조기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벳은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을 주축으로 한 자사의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 '파이브빈스(FIVE BEANS)'가 고양이 영양간식 '건강하쮸'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건강하쮸'는 그린벳의 수의사 8인이 런칭에 참여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영양간식으로, 영양제를 대체할 만큼의 기능성 원료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 '파이브빈스'가 고양이 영양간식 '건강하쮸'를 출시했다. © 그린벳](/data/photos/cdn/20230626/art_605234_1687933990.jpg)
반려동물 전문 케어 브랜드 '파이브빈스'가 고양이 영양간식 '건강하쮸'를 출시했다. © 그린벳
'건강하쮸'의 제품 군은 총 3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마종자유와 가르시니아를 함유해 고양이의 스트레스 완화와 중성화 수술 후 심신 안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건강하쮸 치킨', 녹십자웰빙에서 개발한 특허받은 호흡기 유산균과 차전자피 원료로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건강하쮸 참치', 크랜베리 추출물과 오메가3가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하쮸 연어' 등이 있다.
회사 측은 선보인 제품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00% 휴먼그레이드 생육으로 제조됐으며, 가공된 동물성 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90%가 육류로 이뤄져 있어 맛과 영양이 높다고 설명했다.
파이브빈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매자 대상 츄르스푼 증정, 최대 34% 할인, 할인쿠폰 및 포토리뷰 적립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26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펙수클루 위크(FEXUCLUE WEEK 2023)'를 개최한다.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위크 기간 동안 펙수클루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의료 전문 포털 사이트 '닥터빌'에서 라이브 세미나 형식으로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 진료과별 의료진이 펙수클루 처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지난 6월12일부터 3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학술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Asia-Oceania Regional Congress)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노년·노인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원 교수는 '노인-소아 사회적 유합(Social Heterochronic Parabiosis)'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Heterochronic Parabiosis'는 서로 다른 발달 단계 개체들(예시 : 늙은 쥐와 젊은 쥐)의 접합을 의미하는 외과적 용어로서 유합으로 연결된 미세혈관을 통해 젊은 개체로부터 항노화 물질이 늙은 개체로 전달돼 신체 장기가 회춘한다는 개념이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Heterochronic Parabiosis는 인간에게 접목할 수 없는 수술적 방법이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연결을 통한 노인과 어린이 간의 상호 유익한 영향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노인과 어린이가 자주 만나 대화하고 가깝게 지내면 노인은 활력을 얻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젊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는 사회 규범 학습, 학업 수행능력이 좋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7월5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뇌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뇌질환'을 주제로 △두통과 뇌졸중(분당차병원 신경과 이기욱 교수) △코골이와 수면(분당차병원 신경과 신정원 교수) △기억력 저하와 치매(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 강연이 진행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세계 뇌의날(7월22일)을 맞아 분당차병원과 대한신경과학회가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뇌질환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