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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올해 의료 로봇 분야 매출 확대 원년 '주목'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 성장 속 확고한 경쟁력 보유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28 08:30:51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8일 큐렉소(060280)에 대해 올해 의료 로봇 분야 매출이 무역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을 뛰어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큐렉소

SK증권에 따르면 큐렉소의 수술 로봇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월 교세라 그룹과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독점 판매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의 리뉴얼 모델(CS200)이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미 올해 1분기에만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 대수 33대의 절반 이상인 17대를 수출한 바 있는 큐렉소는 하반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은 초고령화 및 저출산 등에 기인한 의료 인력 부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 불균형 심화, 수술 로봇이 갖는 다양한 장점 및 소비자 인식 개선 효과 등이 맞물리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가운데 큐렉소를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수술 로봇의 경쟁력은 특히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의료·수술 로봇은 값비싼 의료 장비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수술 로봇들은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큐렉소는 인구 대국 인도, 초고령화 국가 일본, 세계 최고 기술과 시장을 보유한 미국 등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의료 로봇 부문의 매출이 무역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또 다른 의미 있는 도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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