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93.7대비 23.6p(-0.91%) 내린 2570.1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영국과 스위스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 긴축 재점화 우려로 2570선까지 주저앉았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93.7대비 23.60p(-0.91%) 내린 2570.1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9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44억원, 18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1%) △보험(-2.52%) △음식료품(-2.11%) △섬유·의복(-2.05%) △유통업(-2.02%)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42%)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1만2000원(-1.73%) 하락한 68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LG화학이 전장 대비 1만2000원(-1.66%) 떨어진 70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박 확대로 주가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심리, 수급 변수로 인한 흐름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오히려 주식 비중확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영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 긴축 재점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기관은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거래'의 영향으로 현물 시장에서 4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업종별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후공정 물량 증가 기대감에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6.38대비 1.54p(-0.18%) 내린 874.8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610억원,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인터넷(1.97%) △비금속(1.55%) △반도체(1.31%) △IT H/W(0.55%) △기타서비스(0.51%)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1.93%) △운송(-1.87%) △금속(-1.79%) △방송서비스(-1.62%) △통신방송서비스(-1.3%) 등 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3.58%) △엘앤에프(1.4%) △셀트리온헬스케어(1.02%) △펄어비스(0.39%) △오스템임플란트(0.11%)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JYP Ent.는 전장 대비 2700원(-2.01%) 내린 13만1300원으로 두드러진 내림폭을 보였다.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전장 대비 400원(-1.14%) 떨어진 3만47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3원(0.71%) 상승한 130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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