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인해 배터리 필수 소재인 흑연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흑연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STX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11시47분 현재 STX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09% 오른 1만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로이터 통신은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의 말을 인용해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가 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흑연은 향후 몇 년간 부족해질 것이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7만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자재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STX는 지난 2019년 모잠비크에 있는 카울라(Caula) 광산과 고순도 그라파이트(Graphite, 흑연)·와 바나듐(Vanadium) 판매권을 확보한 바 있어 향후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TX는 당시 판매권 계약을 통해 카울라 광산의 바나듐과 그라파이트 생산량 40%에 대한 판매권한을 5년 동안 지니게 됐으며, 카울라 광산은 해당 기간 동안 연간 1만5000톤의 그라파이트와 바나듐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