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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매파적 발언에 '털썩'…2600선 '턱걸이'

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투심 위축

조송원 기자 | csw@newsprime.co.kr | 2023.06.20 17:35:17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4.59p(-0.18%) 하락한 2604.91를 나타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2600선을 턱걸이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9.5대비 4.59p(-0.18%) 떨어진 2604.9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10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9억원, 13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4%) △운수창고(0.69%) △운수장비(0.58%) △통신업(0.42%) △전기·전자(0.03%)를 제외하고 △철강및금속(-1.38%) △보험(-1.29%) △건설업(-1.19%) △음식료품(-0.79%) △화학(-0.6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13%) △삼성전자(0.28%)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1만3000원(-1.82%) 하락한 70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28%) 오른 7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출석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첫 공개석상에 나오는 만큼 어떤 발언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8.61대비 2.2p(-0.25%) 내린 886.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1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08%) △소프트웨어(2.0%) △컴퓨터서비스(1.54%) △IT S/W & SVC(1.37%) △의료·정밀기기(1.09%) 등 15개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담배(-4.58%) △기타 제조(-2.33%) △금속(-1.74%) △IT부품(-1.53%) △일반전기전자(-1.2%) 등 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JYP Ent.(1.98%) △펄어비스(0.78%) △오스템임플란트(0.11%)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장 대비 700원(-2.13%) 떨어진 3만2100원으로 두드러진 내림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1700원(-2.09%) 밀린 7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원(-0.13%) 하락한 128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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