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라닉스(317120)가 중국의 모닝코어와 협력해 'Hybrid V2X OBU(RXV200)'를 개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라닉스는 독자적인 기술 기반의 V2X 통신 모뎀, V2X 보안 프로세서, V2X 소프트웨어 풀스택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모닝코어는 중국의 CICT(China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ies Group)의 자회사로 중국 4G C-V2X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C-V2X 반도체 주력회사다.
양사는 지난 11월 글로벌 V2X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V2X 기술은 교통 안전을 위하여 표준이 제정된 이후,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5G 자동차 협회인 5GAA는 2025년 출시되는 차량의 50%에 V2X 단말기(OBU)가 장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V2X 단말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보행자, 2륜 자전거, 스쿠터 등 도로 위 교통약자(VRU, Vulnerable Road Users)들의 안전을 위한 V2X 통신 인프라 구축 및 단말기 보급도 많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라닉스와 모닝코어는 2025년 이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V2X 통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V2X 기술을 통합하고 'Hybrid V2X OBU'를 개발했다.
금번 개발된 'Hybrid V2X OBU'는 WAVE V2X 통신과 C-V2X(Rel. 14, 15)통신을 겸용할 수 있도록 통합됐다. 모닝코어는 C-V2X 모뎀 기술을 지원했으며 WAVE V2X 모뎀 기술과 통합 V2X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라닉스가 지원했다.
또한 'Hybrid V2X OBU'에는 라닉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의 V2X 보안 프로세서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Scalable Multi-pipeline 구조의 V2X 보안 프로세서는 SCMS와 연동하고 복잡한 도로주행 환경에서도 암호서명(ECDSA) 및 검증 등의 보안 기능을 시간 지연없이 고속화 처리한다.
본 제품에 탑재된 라닉스의 V2X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며 세종시, 대전시,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실증도로와 중국 내 실증도로에서 상호 호환성 시험과 성능 시험을 완료했다.
이에 앞서 라닉스는 퀙텔사의 C-V2X 모듈을 채용한 'Hybrid V2X OBU'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4년도 출시 예정인 5G-NR-V2X(Sidelink) 통신 칩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라닉스 관계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V2X 통신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닝코어와 협력하여 'Hybrid V2X OBU'를 개발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V2X 통신 시장은 5G-NR V2X 모뎀칩이 상용화 출시되는 1~2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닉스도 차세대 5G-NR V2X 자체 칩 개발을 가속화하여 적기에 글로벌 V2X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