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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챗GPT '국내 최초' 연동 마음AI, '오픈AI' 샘 알트만 만난다

MS 비공식 접촉에 초거대 AI 사업자 2년 연속 선정까지 기술력 '인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07 09:03:32

ⓒ 마음AI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가 챗GPT를 통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열풍을 일으킨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대표와의 자리에 공식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샘 알트만 대표는 오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등을 개최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당일 오후 1000명 규모로 열리는 대담 행사는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AI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AI 개발사들은 오픈AI 기술 로드맵은 물론 오픈AI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펀드와 신기술 접근 권한 관련한 협업 논의 여부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오픈AI의 챗GPT 연동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는 마음AI도 해당 행사에 참석해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마음AI는 올해 초 자사의 원스톱 AI플랫폼 maum.ai에 챗GPT(GPT-3) 연동을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챗GPT를 새롭게 탈바꿈한 마음GPT를 개발했다. 

지난 4월엔 GPT-3에 이어 GPT-4 모델의 국내 최초 연동 관련 협상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진행 중인 것도 취재를 통해 확인했다. 당시 마음AI는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이 비공개 접촉했던 국내 주요 생성 AI 관련 기업 중 하나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아직 API가 공개돼있지 않은 GPT-4 모델도 국내 최초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S와의 협상이 잘 진척된다면 마음AI가 국내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마음A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거대 A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탑티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거대 인공지능 API 시범 서비스 지원 공급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추진 중간의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AI 모델 공급 주체가 바로 그것이다.

2년 연속 해당 사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마음AI와 네이버(035420), KT(030200)다. 국내에서 AI 기술력이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음AI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자 초거대 AI 부문에서의 국내 입지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2C(기업·소비자간거래)나 클라우드의 강점을 내세우는 타 기업들과 달리 B2B(기업간거래)에 특화돼있는 마음AI 특성 상 파급력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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