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인 새만금이 최근 이른바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5조원의 추가 투자가 협의 중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백광산업(001340)이 급등세다.
1일 13시14분 현재 백광산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2.60% 상승한 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차전지 기업을 한 곳에 모은다'는 전략을 세운 새만금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기업의 입주 계약을 28건 체결했다.
이들 기업이 약정한 투자 규모만 4조1760억원으로, 이는 앞서 9년간 투자 유치 실적인 1조4740억원의 3배에 달한다.
해당 매체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의 말을 빌려 "현재 3조∼5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2차전지 밸류체인 중 아직 배터리팩 제조업체는 없어 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차전지 핵심소재 업체로 알려진 백광산업은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수산화나트륨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 상승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산화나트륨은 아차전지의 주요 원료인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의 전구체를 제조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정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인 전구체 증설 계획을 고려하면 현재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백광산업은 새만금 산단 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인 만큼 향후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