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엠젠솔루션(032790)이 글로벌 1위 TV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TV 관련 핵심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1일 엠젠솔루션은 뮤셈과 사업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한다. 인덕터와 트랜스는 모든 TV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들은 구형 TV부터 시작해 최신 프리미엄 TV 제품에도 사용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젠솔루션은 뮤셈의 모든 특허와 기술을 공동 사용하고, 글로벌 TV 제조사에 코일자성체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뮤셈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에도 함께한다.
양사는 앞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에 엠젠솔루션 베트남공장을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코일자성체 부품 공급 추진을 위한 이 공장은 올해 안에 완공을 마치고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뮤셈의 내부조사에 따르면 당사가 진출하는 코일자성체 부품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TV 제조 3개사를 기준으로 3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2019년 85형 TV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8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87만 대까지 커지며 무려 938%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흐름에 따라 글로벌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이 급속 성장 중"이라며 "메이저 TV제조사들도 이를 겨냥해 초대형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TV 제품에 맞춤 제작이 가능한 강점과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며 "기존 TV대비 프리미엄 TV용 부품의 단가가 높아 실적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며, 글로벌 TV 및 가전 시장을 타겟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