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제공한 가상자산 업권 의심거래보고 건수 현황 자료. ⓒ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프라임경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해 보고한 의심거래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FIU가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받은 의심거래보고(STR)는 3년간 총 1만4971건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99건 △2022년 1만797건 △2023년(5월 기준) 3975건이다.
이 기간 동안 FIU를 통해 검찰청·경찰청 등의 기관에 통보된 가상자산 업권 포함 의심거래보고는 13만3077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처리 완료된 건수는 5만4669건이다.
김희곤 의원은 "이번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논란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재산을 은닉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사안을 검찰을 비롯한 금융위·권익위 등 관계부처에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