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美 CPI 앞두고 경계감에 '약보합'…2510선 마감

코스닥, 2차전지 약세로 하락…오후 外人 매도 압력 축소에 일부 회복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09 16:00:14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13.21대비 3.15p(-0.13%) 하락한 2510.06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13.21대비 3.15p(-0.13%) 하락한 2510.0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3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9%),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업(0.65%), 철강금속(0.61%)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2%),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0.65%), 건설업(-0.5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9%), 현대차(1.23%), 기아(0.57%), NAVER(1.93%)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400원(-1.58%) 하락한 8만73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00원(-0.91%) 오른 6만5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2차전지 소재주 하락에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압력이 축소돼 낙폭을 줄였다"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물가지표 발표 임박과 중국 수출입 지표 둔화 등의 경계감 속에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4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수치는 0.1% 상승에서 오를 것으로, 전년 대비 수치는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5% 올라 전달의 0.4% 상승과 5.6%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2.28대비 6.43p(-0.76%) 내린 835.8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4억원,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1.84%), 통신서비스(0.85%), 운송장비·부품(0.58%), 의료·정밀기기(0.3%), 건설(0.25%)을 제외하고 운송(-3.88%), IT부품(-2.04%), 방송서비스(-1.98%), 기타 제조(-1.93%), 금융(-1.9%)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1만5000원(-2.35%) 떨어진 62만3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5000원(-2.07%) 밀린 23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원(0.18%) 오른 1323.9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