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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 전기차 충전모듈 전해콘덴서 실적 기대감↑

"순현금 대비 현저히 낮은 시가총액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높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04 08:51:17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삼영전자(005680)에 현재 순현금 대비 현저히 낮은 시가총액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으며 사업의 안정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삼영전자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상반기 가전용 전해콘덴서의 부진으로 실적둔화가 진행되고 있어 직전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홍식 이베스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경우, 동사의 현재 주당 순현금 1만3700원 대비 낮은 수준으로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삼영전자는 올해 전기차 충전시스템(OBC, On Board Charger)에 사용하는 전해콘덴서 공급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해콘덴서의 엔드 유저(End User, 최종 사용자)는 국내 K사의 새로 출시하는 대형 SUV 전기차로, 국내 대형 부품업체 M사로 전기차 충전모듈용 전해콘덴서를 공급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해콘덴서는 가전용 대비 상대적으로 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 특성상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참고로 올해 하반기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H사의 대형 SUV 신형(K사의 대형 SUV 동급)에도 동사의 충전모듈용 전해콘덴서 공급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자동차용 전해콘덴서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올해 상반기 둔화를 보이고 하반기에 회복돼 내년 성장흐름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는 동사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전부문의 부진, 원재료 부문 회계조정 따른 매출액 조정, 전기세 등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유로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3% 줄어든 563억원, 25.6% 감소한 41억원을 전망하며,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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