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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천연가스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 전망

"글로벌 전 지역 관련 플랜트 투자 확대 따른 실적 개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03 08:58:02

ⓒ 태광


[프라임경제] SK증권은 3일 태광(023160)에 대해 천연가스 전성시대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써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태광은 산업용 배관자재 및 관이음쇠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중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종류의 관이음쇠(피팅)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산업플랜트 등에 적용되는 중대구경 관이음쇠를 주로 다루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9% 늘어난 2497억원, 235.6% 성장한 454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로부터 확실히 벗어나는 행보를 보였다. 전방 산업별로는 LNG 가스 및 정유화학 부문이 전체 매출의 30.8%를 차지했으며, 발전플랜트 및 조선해양 부문이 각각 7.1%, 그 외 기타 부문이 55%를 차지했다.

SK증권은 태광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첫째,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글로벌 피팅·밸브 업체들은 이른바 적자생존의 구조로 재편됐다"며 "국내 피팅·밸브 업체들은 대표적인 생존 기업으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 중인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해외 고객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재는 해외 거래처의 비중이 약 70~80%까지 확대됐다"며 "내부적으로는 생산시스템의 자동화, 공정 단순화 등 적극적인 비용 절감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셋째, 천연가스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확립과 친환경 에너지원 비중 확대 과정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석탄 대비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는 당분간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천연가스 사용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플랜트 투자 확대는 동사의 실적 개선으로 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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