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중장기 디지털 혁신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과 테크놀로지 기반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데이터/AI 드리븐(Data/AI Driven) △기업 운영 디지털화(Digitized Operation)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총 3가지 축의 주요 디지털 혁신 전략을 세우고 이를 진행해 나간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빅데이터 구축과 축적된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은 플랫폼적 접근을 활용해 모두가 쉽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 운영 디지털화를 통해서는 시스템 간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뚜렷한 목표 및 명확한 활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임직원의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AI·데이터 사이언스 집중 교육을 이어간다. BI 경진대회 보다 한층 진화한 AI 경진대회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임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 한국타이어
이런 전략 하에 한국앤컴퍼니와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최적화로 유연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업으로 통합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속화 계획을 발표했다.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인프라 조성과 최신 AI/ML(머신러닝) 기술로 통합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요즘 상황에 맞춰 이를 분석 및 개선하기 위해 효율적 데이터 관리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를 이용해 확장성 확보는 물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규모 데이터 활용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전 구성원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새로 구축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타이어 성능과 품질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일례로 전기차 타이어의 VOC(Voice of Customer) 데이터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의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외관. ⓒ 한국타이어
또 차량운행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통합 분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전사 AI 역량을 극대화해 스마트 타이어 및 전기차 타이어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이끌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초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쓰리세컨즈(3Secondz)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을 인수해 디지털 기술력 확보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타이어와 차량 개발 시 운전자 없이 많은 주행 데이터를 일정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됐으며,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술과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과 투자 역량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밖에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이전부터 KAIST와 산학협력을 맺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지난 2019년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를 목표로 'KAIST 디지털 미래혁신센터'를 건립했으며, 2021년에는 2기 협약을 체결하고 뉴 테크놀로지 기반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신 AI 기술과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또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미래 시장 동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