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올 한해 사업다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의 VAN(부가통신)·PG(전자결제) 실적은 경기에 영향을 받아 배달수요 감소와 온라인 쇼핑 둔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건수 증가율이 과거 대비 낮게 진행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3월 중순 이후 빠르게 거래건수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1분기에 대규모 수수료율 인하가 진행된 이후 건당 수수료(P)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 2분기 이후에는 Q(신용카드 거래건수)와 P(건당 수수료)가 긍정적이다. 즉, 과거의 외형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애플페이를 결제하기 위해서는 EMV 인증 멀티패드가 필요하다. 동사는 EMV 인증 멀티패드 2종을 공급하고 있다"며 "즉, 애플페이가 활성화되면 동사의 멀티패드 판매가 증가할 것이고 이는 VAN 사업의 시장점유율(M/S)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의 택스 리펀(Tax Refund, 외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 서비스) 사업이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사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독점 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대규모 순현금(별도 994억원, 연결 2618억원)을 활용해 '번개입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해당 서비스는 동사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매출액을 담보로 선입금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동사의 VAN 사업부문의 마케팅 강화요인으로 작용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