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5G 가입자는 2913만731명으로 전월 대비 58만1805명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가 5G 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3은 출시 50여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017670)이 2월 기준 5G 가입자 수가 1393만2634명(47.8%)으로 가장 많았다. KT(030200)가 874만2744명, LG유플러스(032640)가 625만9037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도 1월 17만5246명에서 2월 19만6316명으로 2만명 이상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47.8% △KT 30% △LG유플러스 21.5% 순이었다.
알뜰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망에서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월 기준 국내 LTE 가입자는 전월 대비 6만여명이 줄어든 4596만695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SK텔레콤 1592만9850명 △KT 806만5966명 △LG유플러스 982만2134명이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전월보다 약 28만명이 늘어난 1214만9002명이다. 이는 알뜰폰 전체 가입자(1334만6083명)의 91%가량을 차지한다. 저렴한 알뜰폰 LTE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5G 데이터 트래픽은 70만8099테라바이트(TB)로 전월 대비 5.1% 줄었다. 2월은 다른 월 대비 일 수가 적어 매년 트래픽이 감소하고, 3월에 반등했다. 같은 달 LTE 트래픽은 전월 대비 8.9% 감소한 19만6120TB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