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 이하 오리니라)이 루푸스 신염 경구치료제 'LUPKYNIS™(루프키니스, 성분명 보클로스포린)'에 대한 우수한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루프키니스는 세계 최초이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리니아는 루프키니스의 임상 3상 지속 연구(AURORA 1·2)에서 루푸스 신염 환자에게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및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표준 치료법에 루프키니스를 병용한 결과, 안정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단백뇨는 훨씬 더 일찍 더 크게 감소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루프키니스 치료군의 환자들은 재생검 당시 평균 18개월의 치료기간 동안 MMF 활성대조군 및 저용량 스테로이드 단독요법과 유사한 안정적인 만성도 점수로 조직학적 활성 측면에서도 개선됨을 보였다.
그렉 키넌(Greg Keenan) 오리니아 최고 의료 책임자(CMO)는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매우 고무돼있다"며 "MMF 및 저용량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 환자와 비교해 루프키니스 치료 환자의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리니아는 오는 5월4일 개최될 임상류마티스학회(Congress of Clinical Rheumatology)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리니아는 지난 1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신규 특허를 출원받기도 했다. 루푸스 신염 환자에게 eGFR 약력학적 투약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및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병용해 루프키니스의 사용법을 더욱 개선했다.
또한 오렌지북(Orange Book)에 등재된 오리니아의 기존 미국특허 제10286036호를 보완하는 특허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해당 특허는 2037년까지 루프키니스에 추가적인 특허 보호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오리니아는 이번에 새로 허용된 특허도 오렌지북에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TSX에 상장돼있으며,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에스앤티가 최대주주에 자리해있다. 또한 일진그룹이 투자해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도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