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e외신] 오스코텍, 스웨덴과 신약 개발 '종료'…"내부 자산 집중"

비악티카, LSD1 프로그램 추가 개발·상용화 관련 글로벌 독점권 보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05 13:06:18

ⓒ 오스코텍


[프라임경제]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039200)이 포트폴리오상의 이유로 스웨덴 바이오텍 비악티카 테라퓨릭스(Beactica Therapeutics AB, 이하 비악티카)와의 협업 및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비악티카 공식 홈페이지 발표와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양 사는 비악티카의 혁신적 항암 과제인 LSD1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항암 약물 후보의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관계 종료로 인해 비악티카는 LSD1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적 인 독점권을 보유하게 되며, 오스코텍과의 협업을 통해 나온 모든 결과에 대한 소유권을 얻게 된다. 

LSD1 프로그램에는 후성 유전 효소 LSD1과 그 보조 인자인 CoREST의 동급 최초 소분자 표적 분해제인 BEA-17이 포함돼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BEA-17의 주요 적응증은 교모세포종(GBM)으로, 이는 오스코텍의 전략적 우선 순위 범위를 벗어난 적응증이다.

BEA-1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교모세포종 치료용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BEA-17의 FDA 희귀 의약품 지정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비악티카와 협력할 수 있던 것은 소중한 기회였다"며 "포트폴리오상의 이유로 전략적 목표에 더 밀접하게 부합하는 내부 자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어 칼블라드(Per Källblad) 비악티카 대표는 "그동안 함께 협력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오스코텍에 감사한다"며 "LSD1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권리 유지를 통해 당사의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윤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레이저티닙은 단독투약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병용투약 임상3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며 "지난해 여러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