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7일 엔젯(419080)에 대해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EHD(Electro-Hydro Dynamic) 잉크젯 프린터 및 코터 사업의 독점적 지위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성, 고객사 다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 따르면, EHD 인쇄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인쇄 전자 시장은 2021년 69억달러(약 9조원)에서 2030년 740억달러(약 9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EHD 잉크젯 프린팅 및 박막 코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유일 업체"라며 "노즐 끝에서 전하를 형성해 전기력을 통해 잉크를 토출, 초미세 공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외에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바이오, 이차전지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아이폰의 '빛샘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을 글로벌 유일하게 확보한 업체로 2023년을 기점으로 매출 증가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 LED 시장은 연평균 81.5% 성장을 통해 2032년 3596억달러(약 46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마이크로 LED 구현 시 두께를 형성하고 균일한 형태로 픽셀의 특성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사의 EHD 기술을 활용하면 LED 픽셀과 같은 고퀄리티 패턴을 고해상도로 패터닝 할 수 있기에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마이크로 LED 측면 배선에 동사의 기술을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의 EHD 코팅 솔루션은 나노스케일급의 초박막 코팅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동사는 2021년 처음 UTG 글라스 강화 코팅에 사용되는 코터 판매를 시작했다. 2021년 890만대에서 2024년 3186만대로 생산량이 늘어나며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총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84.6% 상승한 400억원, 영업이익률은 32.5% 기록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