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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 '주목'

올해 총 예상 매출액 지난해比 6.4%↑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수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20 08:21:59

LG이노텍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주문감소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내리며 기존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0% 늘어난 4.3조원, 68.6% 감소한 1153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학솔루션 가동률이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함께 아이폰 공급비중이 높은 기판소재 부문의 출하도 동시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추가적인 출하감소를 감안할 때 LG이노텍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76.2% 줄어든 1565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6.4% 상승한 20조8000억원, 11.7% 하락한 1조12조원으로 추정하면서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4%, 86%로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흐름을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 출시될 신형 아이폰의 경우 카메라 폼팩터 변화와 핵심부품의 내재화 영향으로 동사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되고, 48M 채택 모델 수 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형 아이폰 출하량이 예년 수준만 달성한다면 전년대비 실적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아이폰 수요는 신제품 출시효과 축소, 선진시장 경기둔화 영향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동사는 비수기인 2분기까지 실적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하반기 실적 가시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신형 아이폰 카메라 폼팩터 변화에 따른 ASP 상승, 스마트 폰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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