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경기 용인에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에 제주반도체(080220)가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15일 10시37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1.81% 상승한 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4차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을 설정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경우, 경기 용인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함께 판교 소재 팹리스 기업, 소부장 기업과 연계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산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 패키징 분야에 24조원 규모 민간투자와 3600억원 규모 기술 개발 지원, 전력·차량용·AI 핵심기술개발에 3조2000억원 투자 등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방안도 대책에 담았다.
해당 발표로 인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금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반도체 역시 향후 수혜 기대감으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텔릿(Telit), 탈레스(Thales), 퀀텔(Quantel), 시에라(Sierra)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의 89%가 중국과 유럽 고객 향으로 수출 비중이 높다.
최근엔 5G IoT 시장을 주력 성장 동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자사의 4개 제품에 대해 퀄컴의 북미 통신칩 5G IoT 메모리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