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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 '국내 최초' 자체 생산 무수수산화리튬 고객사 테스트 통과 '쾌거'

"다른 양극재 업체나 전해액, 리사이클링 업체로까지 사업 확장시킬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10 09:29:10

강원에너지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생산 공정을 통해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 양극재 S社등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 ⓒ 강원에너지


[프라임경제] 강원에너지(114190)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생산 공정을 통해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 양극재 S社등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양극활물질 주요 소재인 리튬은 탄산리튬, 유수수산화리튬을 거쳐 최종 무수수산화리튬으로 발전돼 향후 하이니켈계 양극재 핵심 소재로서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회사에서 생산한 무수수산화리튬은 샘플 승인 후, 양산계약 체결·생산 납품하여 매출이 발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강원이솔루션 경주공장에서 생산된 무수수산화리튬은 유수수산화리튬 가격의 약 2배 수준으로 향후 매출의 폭발적인 증대가 기대된다. 

무수수산화리튬은 회사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소성공정을 통해 유수수산화리튬을 화학적으로 완벽히 컨버젼시킨 제품이다. 이후, 이를 분쇄설비 통해 3~20미크론 사이즈로 가공 후 균일한 사이즈 및 자성 이물을 제거하는 분급·탈철 공정을 거쳐 자동으로 진공 포장돼 고객에게 공급된다.

무수수산화리튬은 유수수산화리튬 대비 양극활물질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등 생산성 향상과 전력소비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 

강원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 대지면적 1만1000평, 공장면적 4207평의 경주공장에 연 1만8000톤의 무수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공장을 준공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성·분쇄·분급·탈철·포장 공정은 소재 투입부터 포장까지 소재의 대기접촉을 완전 차단해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다.

회사는 자체개발한 공정을 통해 공기와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탄산리튬 함유량을 타사 대비 20% 이상 감소시켰고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각각의 설비를 모듈화해 해외 증설에 용이하고, 첨가제 등 이차전지 소재 전환에 용이하게 적용되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강원이솔루션 관계자는 "무수수산화리튬의 획기적인 공정개선 효과로 국내외 양극재 업체 이외에 전해액과 리싸이클링 업체에서도 사업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대형 양극재 업체와의 계약이 체결되면 이를 기점으로 다른 양극재 업체나 전해액, 리사이클링 업체로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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