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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SK에코플랜트 · 현대엔지니어링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3.08 18:03:49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가 무한 성장이 예고된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가 지난 7일 부유체 구조물 인증 권위 기관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로부터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K-부유체(K-Floater)'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지면에 고정하는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부표처럼 뛰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풍력발전기를 안전하게 바다에 띄우는 부유체가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부유식은 고정식에 비해 바람이 훨씬 강한 먼 바다까지 설치 가능해 전기 생산 효율이 높고, 입지 제약을 덜 받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개발된 K-부유체는 10MW급 반잠수 부유식 모델이다. 초속 약 40m/s 태풍을 버틸 수 있고 2m/s 조류, 10m 높이 파도 등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부유력을 증가시키고 국내 환경에서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도록 기둥형으로 디자인했다. 운동성능과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중량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했다는 것이 SK에코플랜트 설명이다.  

K-부유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부유체 원천기술 독자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설계 라이선스를 역수출해 추가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에 조성 중인 신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K-부유체를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시 연 약 65만톤 수준 생산능력을 갖게 돼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부터 부유체까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주요 자재들을 직접 공급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 하에 국내 고유 부유체 생산을 목표로 협력해왔다.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했으며, 지난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부유체 모형 수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승인(AIP)도 획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136MW 규모 동남해안해상풍력 등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K-부유체 우선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쉘(Shell) △에퀴노르 등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추진 중인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부터 핵심구조물 자체제작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역량까지 갖췄다"라며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업계 리더로서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4일 DR콩고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Lemba-Imbu) 킴반세케(Kimbanseke) 지역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과 발주처인 레지데소(Regideso, DR콩고 상수도공사)의 무톰보(Mutombo David) 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7월 해당 사업을 착공했으며,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 및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반 년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을 건설,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최종 완료했다.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마련된다. 이는 EDCF로 진행된 시행된 첫 사업으로 총 3단계에 걸쳐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 등 준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5000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한다. 29㎞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명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향후 2‧3단계 사업에서는 정수장 물 처리 용량, 배수지 저장 용량 및 송‧배수관 시설 등을 확대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루 20만여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약 100만명 이상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은 "최근 인구 급증 등으로 인한 심각한 물 부족 상황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준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남은 사업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최근 수행해왔던 원전사업을 잇따라 준공하면서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내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 핵심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Steam Generator)'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해 국내에만 총 9기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교체가 완료돼 상용 운전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 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원전 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원전 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 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퐁트누프 지역에 PWR(가압형경수로) 2~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팀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 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와 LOI를 맺은 상태다.

이와 함께 신한울3·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에 착공을 목표로 재개돼 현재 주기기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어 주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3·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이 건설업계 현안을 논의, ESG 상생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에 대해 협력사와 함께 소통하는 '2023 상반기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파크루안과 3월3일 울산 울주군에 자리한 보라컨트리클럽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 및 임직원들과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ESG 상생 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건설은 최근 건설업계 이슈인 원자재값 상승, 고환율, 안전사고 등에 대해 협력사 대표들의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여기에 △협력사 동반성장 및 ESG 경영 △품질관리 및 주요 하자 사례 공유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해서 설명하며, 협력사들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반도건설 전국 현장을 지탱해 준 우수 협력사 8개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최우수 협력사 시상식'도 진행했다. 선정된 협력사에는 입찰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금 완화, 수의계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정렬 반도건설 대표는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과 협력사간 소통과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ESG 상생경영을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L건설(001880)이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대상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다. 관할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 및 현장 출입 차량 등에 필터를 설치했다. DL건설은 해당 현장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Carbon Fabric Mech)'이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인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특별법 발효 후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필터는 지역자치단체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추세다.

DL건설 관계자는 "향후 현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환경 관련 개선활동을 전개하면서 인근 관계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053690)과 따뜻한동행이 베트남 하이증성(Hai Duong)의 장애인 가정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베트남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2010년부터 국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베트남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770건, 해외 59건의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하이증성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중 4곳의 가옥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보수 작업(약 2개월)을 실시했다. 사업 지원을 받은 한 가정은 "예전에는 밖에서 불을 피워 요리해 폭우와 추위가 매번 걱정됐는데, 이제는 부엌이 수리돼 훨씬 수월해졌다"라고 말했다.

하이증성 지아록현에서 진행된 공간복지 지원 사업 준공식에는 지원 대상 장애인 가족을 비롯해 이민우 한미글로벌 배트남 법인장, 지아 록(Gia Loc) 지역 인민위원회 대표, 하이증성 여성연맹산하 March 8 센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미글로벌은 따뜻한동행과 함께 지난해에는 튀르키예 6‧25전쟁 참전용사 5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등 해외 공간복지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영주택이 순천시로부터 지방세 유공납세자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순천시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앞장선 지방세 유공납세자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순천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납세자 가운데 납기 내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 최근 3년간 체납유무나 과거 포상 이력 등을 고려해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순천시 지방세 유공납세자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유공납세자는 부영주택과 현대제철 순천공장 등 2개 법인과 개인 10명이다. 

유공납세자에게는 '유공납세자'라는 영예와 함께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금고 금리우대, 순천시 공영주차장 요금 1년간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 고속도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Stand-up' 프로그램 5기 참가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

Stand-up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또는 피해가정 자녀가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대상자에게는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탐색 기회와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서 구입비, 온‧오프라인 수강료 및 자격증 응시료 등 개인별 구직 활동비도 지급한다.

지원자격은 본인 또는 형제‧자매가 고속도로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토론면접 추가 등 면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컨설팅 기간도 확대(6개월→7개월) 운영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건설‧유지관리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79명에게 약 10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외에도 교통사고 이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과 장학생들의 견문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피해 가정 자녀들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회인으로서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 야생 고원 골프장 무주덕유산CC가 긴 겨울 휴장기를 마치고 지난 7일 개장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는 덕유산 국립공원 해발 900m에 총 18홀의 코스를 보유했다. 골프 전설 아놀드 파마가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이용해 설계한 코스로, 정성과 시간을 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린피는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며, 특히 주중 오전 7시30분 이전 티 오프시 조조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가족호텔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골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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