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분석센터 전경 ⓒ 디티앤씨알오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디티앤씨알오(383930)에 대해 IT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풀 서비스(Full Service)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유일 풀 서비스 CRO로써 비임상부터 임상단계까지 모든 CRO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임상 혹은 임상만을 담당하는 CRO 기업들 대비 비용절감과 기간단축이라는 장점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며 "또한 BT(Bio-tech)와 IT의 융합에 특화된 기업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임상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FDA에 비임상 자료를 제출할 때 필수적인 SEND 솔루션을 자체개발 성공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임상 △효능 △분석 △비임상 4개의 사업부로 이뤄져있으며 가장 영업이익률(OPM)이 높은 사업부는 '효능'이다. 개발물질의 적응증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해주는 시험으로, 현재 효능센터를 증설 중에 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기존 연간 최대 캐파(CAPA, 생산능력)인 2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150억원까지 캐파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증설 후 바로 가동이 될 것이며, 올해 60~70억원까지 매출이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CRO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수주를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동사처럼 비임상과 임상을 모두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특히 비임상과 임상의 매출 비중이 거의 동일한 기업은 동사가 유일하며, 비임상에는 장비가 다수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플레이어는 없을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2021년 수주잔고 355억원에서 지난해 수주잔고 444억원을, 올해에는 500억원을 바텀으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CRO기업 중 가장 매력적인 성장세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효능센터 가동시작 및 PK·PD(약동학·약력학)센터 추가 시설투자을 통해 하반기부터 매출 점프업이 기대된다"며 "2024년에도 최소 매출액 700억원에 OPM 15% 이상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