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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아마존, 자체 AI 모델 개발 '총력'…"챗GPT 보다 뛰어나"

스테빌러티AI 협력 가능성↑…AI 비서 '알렉사' 등 확장 계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16 10:50:26

앤디 제시 아마존 CEO가 "초대형 생성 AI 모델 자체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구축해오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와 유사한 기술을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AI(인공지능) 경쟁 구도에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다수의 외신들은 앤디 제시 아마존 CEO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앤디 제시 CEO는 해당 인터뷰에서 "챗GPT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제너레이티브(생성) AI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다"면서도 "우리와 같은 빅테크는 초대형 생성 AI 모델 자체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구축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해당 사업 영역의 확장을 위해 소규모 회사와 협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앤디 제시 CEO는 향후 방향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인터뷰 보도 후 최근 아마존이 MS, 구글과 마찬가지로 AI 및 챗GPT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향후 파트너사로 이미지 생성 AI 개발사인 스테빌러티AI(Stability AI)에 주목하고 있다. 

스테빌러티AI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의 AWS와 제휴를 맺으면서 "자체 AI 모델을 교육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호한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챗GPT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마존은 AI 비서 알렉사(Alexa)와 ML 기반의 코딩 도우미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를 통해 이미 몇 년 전부터 AI 분야에 진출해왔다. 

데이빗 림프(David Limp) 아마존 기기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알렉사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알렉사의 경쟁자인 챗GPT의 경우, 알렉사보다 기억력이나 시사 지식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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