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도로에 최소 50만개의 전기 자동차(EV) 충전기를 설치하고 그동안 각사별로 이용이 한정된 충전기 네트워크도 전면 개방할 방침을 발표하면서 휴맥스(115160)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9시7분 현재 휴맥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8.62% 상승한 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내 모든 EV에 개방되는 충전 네트워크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연방 표준을 충족하면 자금 지원도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강철 충전기 용해·코팅·밀봉을 포함한 전체 제조공정이 미국에서 발생해야 하며, 오는 2024년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최소 55%를 미국산으로 조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테슬라, GM, 포드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충전업체와 렌터카 업체들도 대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맥스는 자회사 휴맥스 EV가 지난해 미국 모비우스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및 전기 비행기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약속한 이력이 있어 향후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업은 모비우스 에너지의 배터리 '허스키'를 적용한 350kW급의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 공영 주차장 △ 아파트 주차장 △ 관공서 주차장 등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비우스 에너지는 테슬라와 협력해 삼세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모듈을 개발했으며, 2020년 우버 엘리베이트와 '항공용 배터리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