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건설(001880)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에 속한 곳으로, 향후 지하 2층~지상 최대 26층 3개동 253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
앞서 DL건설은 동일 모아타운 구역 내 면목역2구역 및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포함해 DL건설은 총 79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향후 모아구역 내 면목역1구역 및 7구역 추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현실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호건설(002990)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 탈출 유도로(誘導路) 시설공사(4-13공구)'를 수주, '공항 공사 강자'임을 입증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일환인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 탈출 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를 따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비 4조8405억원 규모 대규모 공항 공사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 파일 공사 및 계류장 확장 등 다양한 공사를 통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4-13공구)는 △제2활주로 등 노후 포장시설 재포장(강성 포장 15만㎡, 연성 포장 76만㎡) △유도로 신설(고속 탈출 유도로 6개소, 직각 유도로 1개소)로 이뤄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 소요되며, 공사비는 523억원이다.
특히 재포장하는 제2활주로는 2000년 금호건설이 시공한 활주로다. 20여년간 유지보수를 통해 운영하다가 이번 공사를 통해 전면 재포장에 착수하는 것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재포장 공사로 기존에 시공한 활주로 유지보수 및 성능개선 공사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공항 공사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호반그룹이 연초부터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 건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현지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한다. 이에 따라 그룹 건설계열 호반건설·호반산업은 인프라와 지하 유틸리티 분야 사업을, 대한전선은 현지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기기장치 분야 제조시설 추가 투자 등에 협력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그룹 대한전선은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공급했으며,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건설계열과 대한전선은 사우디 인프라, 지하 유틸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이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고상형(고속버스 타입)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하면서 그린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 탄소중립 전략 '2050 카본 네거티브'를 발표한 포스코건설은 이후 온실가스 감축 시범 현장 운영 및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상용화로 출고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 연말까지 총 20대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수소전기 통근버스 20대를 운영하면 연간 약 5880톤(성인 1200명 1년분)의 공기를 정화하고, 버스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대비 41%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진동 및 소음도 적은 피로감 최소화로 '직원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회사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 선정, 여러 지방자치단체들과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구축을 위한 MOU를 적극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현대자동차 그룹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맡고 있다. 이에 유·무선 충전시설 약 150여기 시공 실적과 350여기 운영사업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전담 조직도 갖췄다.
또 최근 환경부 주관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완속 및 급속 부문 지원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올해 설치하는 충전시설에 있어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기점으로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정부기관이나 공장·업무·상업·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 시장 탑 5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사업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지자체와 전기차 충전 시설 인프라 구축에 대한 MOU를 적극 체결해 안정적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고흥군청과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MOU 체결을 포함해 △충남 당진시청(급속·완속 104기) △강원 고성군청(급속·완속 69기) △경남 김해시청(완속 15기) △서울시(완속 15기)부지 내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MOU 등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파일럿 테스트나 사업 조직 정비 등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증을 거쳤다"라며 "전기차 충전 사업은 플랜트·주택사업·에너지분야 신사업 등과 함께 더욱 균형감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최근 MZ세대 '캐릭터 굿즈' 수집 열풍에 맞춰 '업계 최초' 캐릭터 굿즈 PR활동을 추진한다.
제작 상품은 대우건설 캐릭터 '정대우 과장'을 활용한 △정대우 메탈 키링 1종 △정대우 미니 인형 1종이다.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별도 판매는 하지 않는다.
대우건설에 근무하는 30대 '정대우 과장'은 기발한 상상을 즐기며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긍정적 성격 소유자이자 평범한 직장인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대우건설이 2011년 기업PR 광고를 통해 선보인 이래로 꾸준하게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MZ세대 핫플레이스' 성수동에서 캐릭터 최초 '생일 카페' 콘셉트 팝업스토어도 개최한 바 있다.
대우건설 담당자는 "정대우는 특유 매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굿즈 출시 문의가 많았다"라며 "이번 굿즈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과 연계한 굿즈 제작 프로젝트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PR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DL E&C)가 글로벌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국회기후변화포럼·국회 ESG포럼이 후원하는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CDP는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기업 기후변화 이슈 대응 활동 정보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1만8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활동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전략, 탄소 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리스크 관리 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DL이앤씨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해 '카본코'를 설립하고, 탄소포집 및 저장, 활용(CCUS) 분야를 친환경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김대호 DL이앤씨 품질환경 담당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탄소포집 및 저장, 활용 사업과 소형모듈원전 사업 상용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기업 기후변화대응 평가기구로부터 탄소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2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비상장·자발적 부문에 참여해 리더십 등급(A, A-)인 A-등급을 획득했다. 리더십등급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실천도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아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CDP 등급은 리더십 등급부터 △관리(B) △인식(C) △공개(D) △미공개(F) 순으로 부여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연료전지·수소 사업 등 탄소중립(Net Zero) 실현을 위한 노력과 함께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부터 국내 업계 최초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30년까지 본사와 건설현장 및 자회사 배출량을 직·간접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지난해 이어 꾸준히 쌓아온 환경사업과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환경 기업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쌍용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에서 '2023년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수주목표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기원하고, 산행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본사 임직원과 국내 현장소장 및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산행과 함께 운길산 정상에서 수주 및 무재해 기원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우상 쌍용건설 전무는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대재해 제로(zero)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올해도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안정과 내실을 키우고 수주목표와 무재해를 달성해 회사가 새도약하는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