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3일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해 매출 성장 지속 및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만50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4분기 중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결제 중심의 탑라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거래대금과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늘어난 9조8000억원, 10.4% 상승한 2223억원, 3.2%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가 전년동기대비 10.2%, 직전분기대비 6.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커머스 성수기 효과와 함께 해외 여행 플랫폼 등 리오프닝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에 기인한다. 참고로, 동사의 온라인 비중은 92.8%로 전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4%p 줄어든 5.4%로,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수입차 거래대금 급감, 커머스 성수기 효과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형 플랫폼 비중 상승 등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4.1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에도 '현금 없는(Cashless) 결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여행 등 리오프닝 업종의 결제성장에 따라 동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편, 동사는 결산배당으로 주당배당금(DPS) 200원(배당성향 20.1%)을 의결하며 2019년 이후 배당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